metabus virtual

메타버스의 개념과 유형 및 특징


메타버스의 정의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처음 언급된 것은 1992년 출간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속

가상세계의 명칭에서부터였다. 

이후 1999년 개봉 영화 매트릭스를 통해, 혹은 2009년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속에서 다른 용어로, 간접적으로나마 우리가 메타버스를 만나왔을 것이다.

단순히 가상세계를 명칭 하는 것, 현실과 가상세계의 분리가 아닌 현실 세계가 

가상공간과 결합, 마치 현실이 가상공간으로 확장된 것을 의미하며 

그 속에서 현실과 같은 일상행위가 포함된다. 즉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을 이용한 

디지털 세상, 즉 SNS에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것,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 회원으로 

활동하는 것, 온라인 게임으로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다 메타버스에서 살아가는 방식이며, 굉장히 넓은 개념이기 때문에 

단순한 하나의 고정된 개념으로 단정하는 것은 어렵다.

마치 ‘문화’라는 단어가 다양하고 넓은 의미로 존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메타버스의 유형에 따라 넓은 의미, 좁은 의미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파워볼온라인사이트 메타버스의 4가지 유형-https://systemsacademy.io/


비영리기술연구단 (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 : ASF)는 2007년 발간한 

Metaverse Roadmap에서 메타버스를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가상세계, 거울세계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2007년에 발간되었기 때문에 지금 현실에서 상당 부분 실현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선 세 가지 유형의 메타버스를 넓은 의미에서의 메타버스로, 

그리고 마지막 가상세계의 메타버스를 좁은 의미에서의 메타버스로 정의했다.

먼저 증강현실(AR)은 현실과 가상을 결합해, 현실 세계에서 가상의 캐릭터나 물체 등이 

보이는 기술을 뜻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2017년 출시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GO 모바일 게임이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현실 세계를 비추면, 눈에 보이지 않던 캐릭터가 나타나며 

내가 직접 상호작용할 수도 있었다.

혹은 최근 가구업계에서 증강현실을 이용해 앱을 통해 가구를 실제 방에 배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예도 있다.


두 번째는 라이프로깅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가상세계에 기록하고 

저장하며 공유하는 활동을 뜻하며, SNS, 브이로그,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라이프로깅 메타버스에서는 자신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기록하고 저장하고 다른 

사용자의 라이프로깅 저장물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거나, 이모티콘 등으로 

남기고 공유한다.


세 번째는 거울 세계로, 실제 세계의 모습, 정보, 구조 등을 복사하듯이 

똑같이 만들어 낸 메타버스를 뜻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구글에서 만들어 배포한 가상의 지구본으로 전 세계의 모습을 

위성사진으로 보여주는 ‘구글 어스’가 있다. 

원하는 장소를 클릭해보면 자세하게 주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VR까지 적용하면, 

마치 자신이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의 메타버스 유형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디지털, 인터넷과 

연결된 콘텐츠들이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는데, ‘메타버스’라는 용어와 연관 짓기에는 

너무 넓은 범위의 정의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살펴볼 네 번째 유형은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드는 인식과 가장 근접하다고 할 수 있다. 

바로 가상세계 유형 메타버스이다.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에 가상의 것을 덧씌우는 세계이며, 라이프로깅에서는 

우리의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세계이고, 거울 세계는 현실 세계의 것을 거울에 

비추는 듯 메타버스 안에 구현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마지막 가상세계 메타버스는 말 그대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신세계이다. 

3D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본래 모습이 아닌 아바타를 내세워 가상세계 속을 누비며 

타인들과 소통하며 일상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되며, 경제활동도 가능하다. 

최근 2018년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일 것이다. 

최첨단 기술 기기를 통해 가상 게임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세계관으로, 

주인공은 현실 세계에서는 빈민촌에 사는 ‘웨이드’로 살아가고, 기기를 장착하면 가상세계인 

오아시스 속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플레이어 ‘파시발’로 살아간다. 

물론 영화는 먼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이해하기에는 충분하다. 

현재에서는 다양한 롤플레잉게임(RPG), 혹은 로블록스, 제페토 등 커뮤니티형 

플랫폼들이 그 예시이다. 


가상세계의 메타버스가 가장 좁은 의미에서의 메타버스로 해석되며 문화 콘텐츠로서, 

최근 들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유형이다. 

이후에 살펴볼 메타버스의 특징과 문화 산업 분야별 문화 상품들 

또한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관점별로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정의해보자면, 기능적인 관점에서 

메타버스는 정보검색, 소통, 유희의 기능과 요소를 모두 통합한 인터넷이다. 

진화 관점에서의 메타버스는 기존 인터넷이 3D 기반으로 진화한 새로운 인터넷이며, 

기술 관점에서의 메타버스는 가상세계를 완전하게 혹은 부분적으로 구현한 기술과 

개념의 복합체로 설명된다.